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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사상 최대인 분기 매출 134억 달러 기록…영업이익 123% 증가

AMD는 2026년 11월 3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데이터센터 매출이 97%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인 13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6년 9월 26일에 끝난 분기의 매출은 전년 동기 92억 달러에서 45% 증가했다. 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52%에서 54%로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에서 21%로 올랐다.
영업비용은 25% 증가한 44억 달러였지만 매출 증가율보다 크게 낮아, 추가 매출이 영업이익으로 더 많이 이어졌다. GAAP 기준 순이익은 95% 증가한 24억 달러를 기록했고, 희석 주당순이익은 0.75달러에서 95% 증가한 1.46달러로 올랐다. 주식 기반 보상과 인수 관련 무형자산 상각 등을 제외한 AMD 자체 정의 비GAAP 희석 주당순이익은 74% 증가한 2.09달러였다.
데이터센터 및 부문별 실적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43억 달러에서 증가한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EPYC 프로세서에 대한 강한 수요와 Instinct MI450 Series GPU 출시를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11억 달러에서 29억 달러로 늘어, 회사의 이익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끈 것과 같은 AI 및 서버 하드웨어 사업과 맞물려 있음을 보여줬다.
다른 부문의 성장세는 고르지 않았다. 클라이언트 및 게이밍 매출은 8% 감소한 37억 달러를 기록했다. Ryzen 모바일 프로세서 판매에 힘입어 클라이언트 매출은 7% 증가한 29억 5천만 달러였지만, 세미커스텀 및 그래픽 매출 감소로 게이밍 매출은 40% 하락한 7억 7,300만 달러였다. 임베디드 매출은 29%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항공우주·방위, 자동차, 통신 및 산업 시장의 성장이 이를 이끌었다.
현금흐름은 이익 증가에 뒤처져
손익계산서가 개선됐지만 분기 현금흐름은 나아지지 않았다. 계속영업활동으로 창출한 순현금은 전년 동기 18억 달러에서 12억 달러로 감소했다. AMD가 영업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뺀 금액으로 정의하는 잉여현금흐름은 15억 3천만 달러에서 5억 5,400만 달러로 줄었다.
재고 변동은 현금의 주요 사용처로, 해당 분기에 30억 달러가 소요됐다. 전년 동기에는 6억 3,600만 달러였다. 유형자산 및 설비 매입도 2억 5,800만 달러에서 6억 4,800만 달러로 증가해, 영업현금흐름을 계산한 뒤 잉여현금흐름을 더 줄였다.
4분기 전망
AMD는 4분기 매출을 약 170억 달러, 오차 범위 ±3%로 전망했다. 중간값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성장하고 전분기 대비 27% 증가하는 수준이며, 비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약 55%로 예상된다.
리사 수 이사회 의장 겸 CEO는 예상되는 성장 가속을 생산 확대와 연결했다. “Instinct 및 EPYC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강해지고 있으며, Helios와 ‘Venice’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4분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분기는 AMD에 분명한 운영상의 시험대가 된다. 데이터센터가 매출과 이익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재고와 자본 지출이 현금 전환에 부담을 주고 있다. Helios와 Venice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면서 현금 창출이 이익 증가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4분기로 이어지는 핵심 질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