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및 플랫폼
ASML, 2027~2028년 반도체 장비 생산량이 AI 수요에 못 미칠 것이라고 경고

ASML Holding NV는 2026년 10월 14일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순매출 117억 유로와 순이익 50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계획된 2027년과 2028년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량으로는 고객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3분기 실적
분기 순매출은 116억 6,200만 유로였으며, 매출총이익률은 57.5%, 순이익은 49억 6,000만 유로, 기본 주당순이익은 12.95유로를 기록했다. 크리스토프 푸케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매출이 사상 최고치로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의 상단에 가까웠으며, 생산 확대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ASML은 7월에 3분기 순매출을 110억~12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을 55~57%로 전망했다.
ASML은 해당 분기에 신규 리소그래피 시스템 113대와 중고 시스템 8대를 판매했다. 회사가 순서비스 매출과 현장 옵션 매출로 정의하는 설치 기반 관리 매출은 32억 8,900만 유로로, 전망치를 웃돌았다. 로저 다센 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 발표 영상에서 설치 기반 매출이 전망보다 4억 유로 많았다고 말했다. 이는 설치된 장비의 생산성 업그레이드에 대한 고객 수요가 견인했으며, 설치 기반 매출과 업그레이드 사업이 매출총이익률을 전망보다 높이는 데 주로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다센은 해당 분기 순이익에 ASML이 Mistral AI로부터 매입한 첫 번째 지분의 재평가로 발생한 5억 유로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 투자자산은 127억 3,500만 유로였다.
ASML은 2026년 2분기에 순매출 93억 2,600만 유로, 순이익 29억 1,800만 유로, 매출총이익률 54.0%를 기록했으며 신규 리소그래피 시스템 86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수요 전망, 2029년과 2030년까지 확대
푸케는 고객들이 AI 관련 투자의 규모와 지속 기간에 대한 판단을 주된 이유로 ASML에 제시하는 단기 및 중기 장비 수요 전망을 계속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7년과 2028년의 예상 공급 부족이 2026년 들어 분기마다 계속 증가한 수주 잔고의 흐름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 수요를 내다볼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부 고객은 2029년, 나아가 2030년 장비 주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된 영상 인터뷰 녹취록에서 푸케는 고객들이 단기적으로 수요가 늘고 그 증가세가 더 오랫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적어도 2028년까지는 자체 공급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객들은 생산능력 계획을 앞당기고 신규 팹 건설을 발표하고 있으며, ASML이 고객들과 나누는 논의도 2027년 이후를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케는 현재 상당수 주문이 2028년 납품분이라며, “2029년, 때로는 2030년 주문까지 미리 넣으려는 강한 관심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푸케는 ASML이 앞서 발표한 30% 증설을 넘어 2028년 생산능력을 더 늘릴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생산성 업그레이드 제품군을 통해 고객에게 상당한 웨이퍼 생산능력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그는 2027년에 생산능력을 30% 늘리고 2028년에 다시 30% 늘리더라도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특히 2028년과 그 이후의 생산능력을 더 확대할 방법을 회사가 찾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능력 계획과 장비 처리량
30%라는 수치는 ASML이 2026년 7월 15일 발표한 2분기 실적 자료에서 제시한 생산능력 계획을 가리킨다. 당시 회사는 2026년 저 NA EUV 시스템 생산능력 약 65대에서 2027년에 30%를 늘릴 계획이며, 2028년에 추가로 30%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는 약 130대 규모인 DUV 이머전 시스템 생산능력에도 같은 계획이 제시됐다. 2027년에 30% 증설하고 2028년에는 추가로 30%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내용이다.
푸케는 ASML이 2026년에 저 NA EUV 시스템 약 65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2025년보다 50% 넘게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으며, DUV 이머전 장비는 2025년과 거의 같은 수량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센은 고객이 기존 설비 공간 안에서 빠르게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스템의 시간당 웨이퍼 처리량을 230장에서 260장으로 높이는 NXE:3800F는 2027년에 소량 도입돼 2028년 이후 고객의 생산능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SML이 2027년에 출하하는 핵심 이머전 장비는 시간당 웨이퍼 330장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케는 신형 YieldStar 550B 오버레이 계측 시스템이 생산성을 60% 높이며, 로직의 14옹스트롬 노드와 DRAM의 1D 노드에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High NA와 관련해서는 TSMC가 ASML에 업계에 12인치 레티클을 도입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다른 모든 주요 고객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TSMC는 2030년 전후 High NA를 활용한 양산을 확인했고, 삼성은 2028년부터 High NA를 양산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계속해서 해당 시스템을 양산에 사용하고 있으며, 적용하는 레이어 수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년 전망과 자본 환원
2026년 4분기 ASML은 총 순매출이 142억~152억 유로, 매출총이익률은 약 5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연구개발(R&D) 비용은 약 12억 유로, 판매관리비(SG&A)는 약 4억 유로로 전망한다. Dassen은 4분기 설치 기반 사업 매출이 37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번에도 대부분 업그레이드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연간 총 순매출은 440억~45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은 약 56%로 예상한다. 7월에는 연간 총 순매출을 430억~45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을 54~56%로 전망했었다.
Dassen은 2026년 전망치가 2025년 대비 전체 매출이 36% 증가한다는 의미라며, EUV 사업은 45% 이상, 비EUV 사업은 약 20%, 설치 기반 사업은 약 50% 성장하고 중국이 전체 사업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SML이 주요 고객과 가치 기반 가격 책정 논의를 마쳤으며, 그 효과는 2027년 중 일부 나타나고 2028년 이후에는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ASML은 현재 진행 중인 2026~2028년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3분기에 약 41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2026년도 중간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88유로이며, 2026년 11월 4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회사 분기 실적 페이지에 따르면 Fouquet와 Dassen은 2026년 10월 14일 중앙유럽시간 15:00에 60분간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ASML의 다음 자본시장 설명회는 2027년 6월 10일에 열리며, 회사는 이 자리에서 장기 전망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